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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collection)
응애가 많은 경우에는 잎의 색깔이 변한다. 변색 양상은 응애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다. 그러나 응애의 수가 적을 때는 잘 나타나지 않을 경우도 있다. 응애는 대부분 잎의 밑면에 있기 때문에 잎을 뒤집어 보아야 눈에 띈다. 그러나 클로버응애 종류는 잎의 윗면이나 잎자루에서도 발견된다. 잎으로부터 직접 가는 붓으로 응애를 묻혀낼 수도 있고, 잎이나 나뭇가지를 흰 종이 위에 털어서 응애가 떨어지도록 할 수도 있다. 특히 침엽수의 경우에는 이 방법이 효과적이다. 응애가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실험실에 잎을 가져와서 해부현미경 하에서 응애를 채집할 수도 있다. 실험실에서 채집할 경우에는 암수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단자엽식물의 초본은 Berlese 장치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고정(fixation)
Evans 등(1961)은 70-80%의 메틸 알코올에 5% glycerol이 포함되도록 만든 고정액을 추천하였다. Oudemans 용액은 다음과 같은 조성의 변형된 AGA액이다.

◎ 70% ethyl alcohol 8
◎ 빙초산 1
◎ glycerol 1
◎ Sorbitol (or sugar) 1 (첨가할 수도 있음)

투명화(clearing)

잎응애는 투명화 시키지 않으면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어렵다. 알코올에 저장되어 있던 표본을 순수한 Lactic acid에 담그면 응애가 펼쳐지고 투명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lactic acid에 lignin pink를 섞으면 투명해지는 동안에 응애 내에 약간 색소가 축적되어서 현미경 관찰을 용이하게 한다.
알코올에 저장하는 기간은 최소한 1일 이상, 충분하게는 2주일은 되어야 lactic acid에 담갔을 때 응애가 손상되지 않는다. Lactic acid를 hole slide에 넣고 그 속에 응애를 옮겨 넣은 다음에 40-60℃의 slide warmer에 1-2시간 넣어 놓으면 응애는 투명해진다. 응애의 체색이 너무 어두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조성의 Andr 용액에 수 분 동안 담그는 것이 좋다.

◎ 증류수 30 cc
◎ chloral hydrate 40 g
◎ 빙초산 30 cc

이 용액은 응애의 표피를 약화시키므로 해부현미경 하에서 관찰하면서 처리하여야 한다.

포매법(mounting method)

일시적인 포매(temporary mounting)
슬라이드 글라스에 1.0-1.2mm의 작은 홈을 판다. 홈은 치과용 드릴을 이용하면 응애의 크기에 알맞도록 임의로 팔 수 있다. 한 방울의 lactic acid를 홈에 넣고 응애를 넣은 다음 cover glass를 덮는다. cover glass를 이동시키면 그 아래의 응애의 몸체도 회전하므로 원하는 방향에서 관찰할 수 있다. 응애는 터지지 않으며 또한 살아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소수의 표본일지라도 여러 각도에서 신속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시적인 포매 슬라이드도 Glyceel이나 Euoaral로 가장자리를 견고하게 두르면 2-3년 동안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영구적인 포매(permanent mounting)

Pritchard and Baker(1955)는 Canda balsam, Clarite, Euparal, Hyrax, Polyvinyl alcohol(PVA), Methyl cellulose, Glycerine 등의 여러 가지 포매액을 비교해 본 후 Hoyer 용액이 제일 나은 것 같다고 했다. 그들이 제시한 Hoyer 용액의 제조법은 다음과 같다.

◎ 증류수 50 cc
◎ gum arabic 30 g
◎ chloral hydrate 200 g
◎ glycerol 16 cc

Hoyer 용액에 응애를 산 채로 직접 또는 알콜에 고정한 후에 포매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하면 나중에 물로 녹여서 다시 포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이 포매액은 습한 환경에서는 불안정하다. 그러므로 슬라이드 표본을 눕힌 상태로 어둡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이에 비하여 PVA 포매액은 일단 굳으면 대단히 안정하다. 따라서 슬라이드를 눞힌 상태로 건조한 곳에서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살아있는 응애를 포매해도 때로는 상태가 좋은 표본을 얻을 수 있다. 매우 신속하게 표본을 만들 수 있고 손이 별로 가지 않는다. 그러나 PVA 포매액은 표본이 다소 수축하는 경향이 있고 오래 두면 지나치게 투명해지는 단점이 있다. PVA 포매액의 제조법은 다음과 같다.

◎ PVA stock solution 56 cc
◎ lactic acid 22 cc
◎ phenol 22 cc

(PVA stock solution은 polyvinyl alcohol 분말 15 g을 100cc의 냉 중류수에 가한 후, 끈끈하고 투명해질 때까지 저어주면서 80 C로 가온한 다음 냉각시켜 저장한 것이다. 여기에 lactic acid를 가하고 phenol을 나중에 가한다. phenol을 먼저 가하면 용액이 혼탁해진다.)
완전한 포매액은 없다. 대량으로 신속하게 표본을 처리할 때는 PVA가 낫고 정밀한 표본을 만들 때는 Hoyer 용액이 유리하다. 연구자가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선택할 수밖에 없다.
암컷은 등배쪽으로, 수컷은 옆으로 뉘어서 삽입기가 잘 보이도록 포매한다. 슬라이드마다 1마리의 응애를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벨 붙이기(labelling)
슬라이드 표본이나 액침 표본에는 반드시 라벨을 붙여야 한다. 표본을 만드는 즉시 라벨을 붙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라벨에는 채집일, 채집장소, 숙주, 살아있을 때의 색깔, 채집자 이름을 쓰는 것이 필수적이며, 종명이나 분류학적인 위치는 나중에 써 넣어도 된다. 라벨에는 연필이나 제도용 먹물잉크로 쓰는 것이 오래 보관하는 경우에 좋다.

관찰(observation)
500배의 배율을 가진 일반 현미경으로도 관찰이 가능하다. 그러나 정밀한 관찰에는 oil immerion lens 또는 위상차 장치를 가진 현미경이 필요하다.

그림 그리기(drawing)
그림은 현미경을 보면서 모식적인 모습을 스케취할 수 있다. 그러나 크기 비율이나 정확한 위치를 나타내려면 아무래도 묘사장치(drawing apparatus)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 개체를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보다는 여러 개체를 비교해 보면서 잘못된 부분을 보완하여 전형적인 모습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소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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